네이버, GPT에 대응하는 ‘하이퍼클로바X’ 올 여름 공개

서비스 전반에 하이퍼클로바X 적용
올 1분기 매출액 2조 2904억, 영업이익 3305억 기록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 클로바 X'를 올 여름 출시한다.  네이버의 'AI 야심작'이 거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8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이퍼 클로바X'의 출시 시기를 이같이 전했다.

 

최수연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세계 최대 규모 한국어 학습량을 보유한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GPT에 대응하는 모델"이라며 "고객 데이터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생성형 AI를 만드는 클로바스튜디오가 대폭 업그레이드되고 이를 하이브리드 클로바 기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검색 뿐만 아니라 자사 서비스 전반에 하이퍼 클로바X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 별로 최적화된 검색을 지원할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사내 베타 테스트를 상반기 내 준비중"이라고도 전했다.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3.6% 상승

 

네이버가 이날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만 하다. 매출액은 총 2조2804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0.4%p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6%p나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p 증가한 3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액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p증가, 전분기 대비 7.1%p 감소한 8518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도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1%p 감소했다.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5.3%p 성장했다.

 

핀테크(3182억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8%p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0.5%p 감소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2%p, 전분기 대비 1.5%p 성장한 1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1% 감소한 932억을 기록했다. 이 중 B2B 부문은 공공 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9.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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