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X에 ‘스킬’ 연동으로 활용성↑

채용 공고, 여행 계획, 상품 정보 등 데이터 연동 확대로 일상 속 사용성 높여
“모델 고도화해 사용자에 실질적 가치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클로바X에 최신·전문 정보를 연동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클로바X의 고도화를 통해 자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는 지난 30일 진행된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킬은 각 서비스에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 AI가 더 정확한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는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 쇼핑과 여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했다. 클로바X의 답변을 바탕으로 상품 구매나 장소 예약, 채용 지원 등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와 같이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준다.

 

네이버는 문서 작성이나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와 클로바 X 스킬 도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가 넓어지고 모델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대화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사용자 피드백을 활용한 개선을 통해 우수한 사용성을 갖춰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업데이트를 통해 생산성 분야 글쓰기, 코드 작성, 논리적 추론 능력이 향상됐고 최근 창의적·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문서나 이미지를 업로드해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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