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AI 얼굴인식 기반 결제 경희대에 첫 상용화

스마트폰으로 얼굴 등록해 캠퍼스 내 식당·카페서 결제 가능, 외부 상용화 첫 사례
서비스 전 과정 AI 기반으로 빠른 인식 속도와 높은 정확도와 안전성이 특징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페이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얼굴인식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네이버 사옥 이외의 외부 상용화 첫 사례다.

 

네이버페이는 11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페이스사인(Facesign)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스사인 결제는 서비스 전 과정을 AI 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인식 속도와 높은 정확도, 안정성을 지녔다. 처음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사용자 얼굴의 입체적인 정보를 AI의 분석을 거쳐 특정 값으로 암호화해 안전하게 저장한다.

 

등록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부정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활용하고 결제 단계에서는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얼굴을 대조해 99% 이상의 정확도로 지녔다. 이후 AI 기반으로 설계된 FDS를 통한 인증과정을 거쳐 결제가 진행된다.

 

네이버페이의 ‘페이스사인 결제’는 네이버페이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력을 더한 것으로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AI 기술 기반의 미래 결제 트렌드로 공개된 바 있다. 공개 당시 실제 얼굴이 아닌 사진이나 영상 등을 통한 결제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페이는 경희대 서울캠퍼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며, 일정 구역 내의 일상에서 반복적인 결제가 일어나는 대학이나 회사, 테마파크 등 활용도가 높은 장소로 결제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페이스사인 결제는 팀네이버의 AI와 결제 기술, IT 역량이 집약된 서비스”라며 “경희대 상용화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의 일상 속에 혁신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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