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AI 어시스턴트에 LLM 적용

요약본 개발, 타임라인 생성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 제공

 

[더테크=조명의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을 AI 구동 미팅 어시스턴트인 ‘팅우(Tingwu)’에 적용한다고 2일 발표했다.

 

통이치엔원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최근 공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이를 팅우에 결합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을 보다 높은 정확성과 효율성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비디오 또는 오디오 파일에서 내용이 요약된 텍스트를 생성하거나 각 화자의 주요 요점을 정리해 준다. 멀티미디어 파일들의 타임라인을 생성하거나 섹션별 요약본도 개발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팅우를 ‘통이 팅우’라라 이름 붙이고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통이 팅우는 알리바바의 디지털 협업 업무 공간이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딩톡’에도 적용돼 업무 간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이팅우는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 외 다양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에서 온라인 교육, 트레이닝, 인터뷰, 라이브 스트리밍, 팟캐스트, 숏폼 비디오 등에 활용된다.  

 

징런 저우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CTO는  “우리는 매일 점점 더 많은 양의 비디오와 오디오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을 적용한 통이 팅우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보다 빠르고 심도 있는 이해와 쉬운 공유를 가능하게 돕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향후 통이치엔원을 점차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 결합해 사용자들이 업무, 학습, 놀이 등에서 강력한 AI 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이 팅우의 AI 기반 신규 기능들은 올해 말 제공 예정이다. 추가될 기능으론 오디오비〮디오 파일 내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텍스트로 자동 개발하고 영상 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들을 바탕으로 요약본을 생성하는 것이 있다. 크롬 플러그인과 팅우를 활용해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영어와 중국어 간 실시간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4월 11일 통이치엔원을 공개하면서 추후 알리바바의 다양한 비즈니스에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이 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해 저렴하게 맞춤형 AI 기능을 개발할 수 있다.

 

더불어 석유화학, 전기, 운송, 호텔, 엔터프라이즈, 통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산업별로 맞춤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이치엔원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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