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S37 개막과 2024년 1분기 실적

[주간 Tech Point] 4월 넷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4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EVS37)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2002년, 2015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습니다.

 

국내 기업 중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등 ASB(All Solid Battery)의 특장점을 소개했습니다. 또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했습니다.

 

LG전자를 비롯한 4개 계열사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A Visionary Story of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모빌리티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전시회장에서 LG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파워트레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라이다, 디스플레이,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계열사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제품, 기술을 전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LG 연구진들이 학술대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성능 저하와 고장진단 분석,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위한 주요 기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등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행사 기간 SUV에 전기차를 접목한 토레스 EVX를 위주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특히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과 인프라 기술, 모빌리티 미래 기술 적용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기술은 국내기업 위츠와 미국 무선충전 글로벌 기업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으로 유선 충전기와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어 충전의 불편함을 개선한 시스템입니다.

 

(관련기사: 삼성SDI, 글로벌 최대 전기차 학술·전시회 'EVS37' 참가)
(관련기사: LG 4개 계열사, EVS37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보여)
(관련기사: KG 모빌리티, EVS 37서 미래 기술 적용 방향 제시)

 

국내·외 기업들의 2024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1분기 매출 8010억원, 영업이익 128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16.1%를 기록했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시장 호황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4%의 매출 이익을 기록했고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32.2%, 52.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매출 40조6585억원·영업이익 3조5574억원과 매출 26조2129억원·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기업 모두 호실적을 보였는데,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에서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호조가 이러한 실적의 원동력입니다. 

 

KG모빌리티는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 판매량 29326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와 함게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 패널티 환입 등에 따른 기록입니다.

 

LG전자는 25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은 5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을 비롯해 구독과 B2B 영역에서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전 분기 대비 2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2%, 전 분기 대비 53.5%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 순이익 1조91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입니다.

 

(관련기사: 현대일렉트릭, 1분기 매출 8010억원, 영업익 1288억원 기록)

(관련기사: 현대차동차,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소폭 하락)

(관련기사: 역대 최고 기록 경신한 기아의 2024년 1분기 실적)
(관련기사: KG 모빌리티, 2024 1분기도 흑자 기조 이어가)
(관련기사: LG전자, 주력사업과 신사업 조화로 1분기 최대 매출)
(관련기사: LG엔솔, 올 1분기 전년 대비 '29.9% 매출 감소')
(관련기사: SK하이닉스, AI 흐름타고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최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합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입니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 세션에서 포스코의 7대 미래혁신 과제가 발표됐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해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관련기사: 포스코그룹,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관련기사: 장인화 포스코회장 "혁신으로 초일류 기업 마련할 것")

 

LG엔솔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합니다.

 

LG엔솔은 불법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에게 소송·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런 방침은 LG엔솔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후발기업의 무분별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T 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돼 판매되는 경쟁사 제품에서 LG엔솔의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도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LG엔솔은 미국 무역위원회나 독일 법원 등에 특허 침해, 영업 비밀 탈취 대응 소송을 진행하며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다만 지적재산권 침해가 지속되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배터리 공급사 선택에 특허권 준수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 등 시장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LG엔솔,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 예고해)

 

 

아마존웹서비스(AmazonWebServices, 이하 AWS)가 첨단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경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하는 데 필요한 기능입니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함께 AI21랩스(AI21 Labs), 앤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메타(Meta), 미스트랄AI(Mistral AI),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아마존 등에서 제공하는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FM)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도 제공합니다.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본 인프라에 대한 고민 없이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있어 원활한 배포, 확장성, 지속된 최적화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규 기능으로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자체 완전 관리형 모델을 실행하고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거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더 쉽게 보호 기능을 적용, 모델 선택권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부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 정부 기관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 조직들이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며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뉴욕증권거래소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규정을 처리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답변하는 등 여러 사례에서 아마존 베드록의 FM과 최첨단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AWS, '아마존 베드록' 신기능 발표...생성형 AI 확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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