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훈풍 이끈 Arm, 아이폰15와 AI 포럼

[주간 Tech Point] 9월 둘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 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9월 2주차, 미국 증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Arm이 상장 첫날부터 미국 증시를 달궜습니다.

 

Arm은 공모가였던 51달러에서 상장 첫날 25% 가까이 폭등한 63.59달러를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기업 시총은 652억달러(86조5339억원)를 기록했는데요. 모바일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Arm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번 IPO로 소프트뱅크는 48억7000만달러(6조4649억원)을 조달했는데요. 상장 후에도 90% 지분 잔량이 남아있습니다. 앞서 2016년 소프트뱅크는 Arm을 320억달러(42조4736억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Arm의 IPO로 미국 증시가 활기를 띠며 다우존스는 0.96%, S&P는 0.84%, 나스닥은 0.81%씩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IPO 성공으로 미국 증시의 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2023년도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과 울트라2 등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지금까지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마트폰”이라고 이번 시리즈를 소개했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충전 단자를 기존 애플 전용의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 타입으로 변경하고 다이나믹 아일랜드 디자인을 전 모델로 확대 적용했습니다. 다만 일반형과 프로의 ‘급 나누기’는 여전합니다.

 

프로 라인업은 외관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고 신규 A17 프로 칩을 탑재했는데요. 무게도 10% 가벼워지고 성능도 10% 올랐습니다. 생태계의 애플답게 카메라의 3차원 비디오 기능은 지난 WDC2023에서 언급한 공간 컴퓨팅 디바이스 ‘비전 프로’와의 연계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애플의 아이폰 15, 전작과 달라진 포인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엔솔은 △북미 네트워크 존 △전력망용 존 △주택용 존 △상업용 존으로 부스를 구성해 4.78M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를 선보였습니다. 아울러 NCM 배터리 기반 주택용 ESS ‘enblock S’를 비롯한 ESS 시스템 브랜드 ‘enblock S+’도 소개했습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할 4대 핵심 사업전략으로 △현지 생산공장 운영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된 LFP 배터리 기술력 △SI(시스템 통합) 역량을 제시했는데요.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ESS 시장 진출과 함께 LFP 배터리 기술력도 일정 부분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유럽 시장에서 LFP 배터리가 다시 주목받는 상황에서 NCM과 LFP를 아우른 포트폴리오 구성은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평했습니다.

 

(관련기사: LG엔솔, 미국 ESS 전시회서 '4대 사업전략' 공개)

(관련기사: 국내 배터리 산업의 주목포인트, '안전과 비용')

 

삼성SDS와 SK텔레콤,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이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합니다. 챗GPT가 문을 연 AI의 시대에서 B2B 서비스가 첫 번째 수익형 모델로 낙점된 상황입니다.

 

삼성SDS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을 개최하고 생성형AI를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클라우드에 생성형 AI 결합한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발표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한 서비스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B2B AI 시장의 경쟁 구도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8월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에이닷과 앤트로픽·코난 등과 협력해 멀티 LLM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같은달 네이버도 단23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면서 기존 클로바 스튜디오와 함께 뉴로클라우드라는 하이브리드형 B2B 솔루션 출시를 예고했는데요. 약간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멀티 LLM가 아닌 자사의 LLM을 적극 활용한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최근 SAC를 진행한 솔트룩스도 오랜 경험을 지닌 AI 기업으로 B2B 영역의 강자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밖에 KT의 AI 스타트업 연합이나 틈새시장 혹은 특화시장을 노린 스타트업들의 특화 LLM 시장 진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삼성SDS 가세한 B2B AI 시장, 경쟁 가열된다)

(관련기사: SKT, 멀티 LLM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추진)

(관련기사: 하이퍼클로바X 장착한 네이버 '신무기'는?)

(관련기사: 솔트룩스, 자체 LLM '루시아'로 B2B AI 공략 박차)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美 의회와 함께 ‘AI 인사이트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CEO들은 기술 오용에 대한 우려와 정부 차원의 규제 도입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미국 AI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들과 국회의원 그리고 노동, 시민 단체,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대표하는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포럼을 주도한 척 슈머(Chuck Schumer)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AI 기술 발전을 촉진하면서 기술이 지닌 잠재적인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며 “포럼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정부가 AI 규제에 나서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해집니다.

 

오후 회의에서는 알트만 CEO를 포함한 일부 기업의 임원들이 AI 개발과 함께 기업의 투명성, 근로자 대체 여부, 의료 분야의 AI도입 등을 논의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진행된 규제 논의로 향후 AI 업계의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AI 규제' 나서나...글로벌 빅테크와 머리 맞댄 美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