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
[더테크=전수연 기자] 6월 5주차 ‘주간 Tech Point’는 삼성전자의 ‘삼성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2024: Galaxy AI is Here)’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오후 3시(국내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삼성전자가 파리에서 언팩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초대장 영상에는 폴더블 디바이스를 상징하는 듯한 V자로 꺾인 구체가 회전하며 에펠탑, 갤럭시 AI를 상징하는 문양이 등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를 열어줄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시리즈의 폴더블 스마트폰 △Z6 시리즈(폴드6·플립6),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신규 디바이스 △갤럭시 링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언팩의 주제인 Galaxy AI is here와 함께 지난 7일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은 기고문을 통해 하이브리드 AI 구동 방식,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내달 10일 파리서 AI 폴더블폰 출격)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자사 신규 AI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한컴은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한컴독스 AI’의 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한컴독스 AI는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 이후 여러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우선 AI가 퀴즈를 생성하는 기능은 주제를 입력하거나 출제 범위를 지정하면 AI가 자동으로 문제를 만듭니다. AI 퀴즈 서비스에는 최신 AI 모델인 GPT-4o, 이미지 생성에는 달리-3가 적용됐습니다.
다수의 사용자가 AI 문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편집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문서의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상태를 추적하거나 어렵게 만들어진 문서의 공유, 바뀐 내용 확인 등의 협업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사용자는 문서의 양이 많은 경우 찾고자 하는 내용을 AI를 통해 파악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대화 이력을 분리해 해당 문서와 관련된 대화만 관리하는 도구도 지원됩니다.
(관련기사: 한컴, 문서에 생성형 AI 더한 ‘한컴독스 AI’ 공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퀀텀 코리아 2024’에 참가했습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AI&퀀텀’. ‘일상 속의 퀀텀’ 등을 테마로 대한민국의 양자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습니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양자 분야 핵심 기술,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입니다.
SKT는 비전 AI의 알고리즘과 양자암호칩이 탑재된 카메라 ‘퀀텀 AI 카메라’를 전시합니다. 이 카메라는 객체 인식, 행동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고 암호화, 보안성으로 데이터를 보호합니다.
KT는 ‘The Key to Future, Quantum’을 주제로 전시관에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 등을 마련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 키 분배)시스템 시연 내용이 전시됐습니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2022년 1km, 2023년 2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성공했고 현재는 국내 최장거리인 10km 전송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는 신규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또한 유플러스는 그간 PQC 기업으로 쌓아온 기술, 상용 서비스를 소개했스빈다. 부스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등한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이 마련됐습니다.
(관련기사: 양자 생태계 확산 앞장서는 SKT)
(관련기사: KT, '퀸텀코리아'서 자사 양자암호기술 알린다)
(관련기사: '클라우드로 계정 통합 관리'...U+,신규 솔루션 공개)
오픈AI(OpenAI)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음성 모드’ 기능의 출시를 7월로 연기했습니다.
오픈AI는 자사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 구독자를 위한 GPT-4o 모델 지원을 한 달 가량 늦췄습니다. 이 모델은 올 가을에 모든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공될 계획입니다.
앞서 오픈AI는 소규모 챗GPT 플러스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음성 대화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원하는 수준까지 완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기능은 초반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 소규모 사용자 그룹에게 출시될 예정이며 안전, 신뢰성 검사를 거쳐 추후 플러스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오픈AI, 'GPT-4o' 출시 한 달 미뤄)
LG전자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제미나이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명령을 받는 멀티모달 AI 모델입니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에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이번 클로이 로봇이 보다 창의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진화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클로이는 LG전자의 AI 비전인 ‘공감지능’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서비스 로봇은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사소통을 진행하는 만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고도화된 AI 기술 역량,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AI 로봇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냅니다.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공항, 호텔, 식당, 병원, 리테일 매장, 스마트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 AI 플랫폼 기술 간 시너지를 낼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LG전자, 차세대 AI 서비스 로봇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