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비디아 실적과 신규 MS 업데이트

[주간 Tech Point] 5월 넷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5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엔비디아(NVIDIA)의 1분기 실적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2024년 1분기 매출 260억4400만 달러(35조5839억원)와 영업이익 169억900만 달러(23조1027억원), 주당 순이익 5.9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의 전망치인 매출 246억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5.9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71억92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1억4000만 달러로 올해는 각각 262%, 690% 급등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이며 1분기 22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427% 급등한 수치입니다. 게임 사업부는 2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엔비디아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H100의 출하량이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차세대 슈퍼 칩 GB200(블랙웰) 출시에 따라 2분기 매출이 280억 달러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68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기존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하며 기존 주주들은 내달 7일 시장 마감 후 1주당 9주의 주식을 추가로 받습니다.

 

(관련기사: AI 대표기업 엔비디아, 압도적 실적 주당 1000달러 돌파)

 

삼성SDS가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합니다.

 

삼성SDS는 20일 미디어데이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현재 삼성SDS는 머신러닝,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하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우선 매일 수집한 6만 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물류 리스크를 자동으로 추출합니다. 이후 생성형 AI를 활용해 위험도를 3단계로 구분하고 전문가들이 데이터 분석,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방안을 수립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존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서 대화만으로 견적 조회, 필요 컨테이너 개수 산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물류 운영 업무 자동화를 통해 시스템에서 고객별 물동 정보와 정산 데이터를 한 번에 추출할 수 있도록 구현 중입니다.

 

한편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4 키노트 연설에 참여해 ‘생성형 AI의 미래와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비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현장] '생성형 AI' 접목된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관련기사: 삼성SDS, DTW 2024서 '생성형 AI의 미래 혁신' 밝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20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를 앞두고 ‘코파일럿+PC’라는 새로운 윈도우 PC 카테고리를 공개했습니다.

 

코파일럿+PC는 지금까지 공개된 윈도우 PC 중 가장 빠른 모델이며 AI 기능이 강조된 신규 디바이스입니다. 칩셋,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클라우드 등 PC의 모든 요소가 AI 중심으로 재구성됐습니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PC에서 쉽게 파일을 찾고 기억할 수 있는 ‘리콜’, 실시간 AI 이미지를 생성·편집할 수 있는 ‘코크리에이터’, 40개 이상의 언어를 영어 오디오로 번역하는 ‘라이브 캡션‘ 등이 있습니다.

 

코파일럿+PC는 CPU, GPU, NPU의 성능을 하나로 통합한 퀼컴의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MS는 초당 40조 회 이상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AI 연산 성능으로 작업 능력이 20배에서 최대 100배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MS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지원하는 멀티모달 기능과 여러 산업군을 지원할 수 있는 60여 개의 새로운 제품,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MS는 어디서는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코파일럿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o를 탑재할 예정이며 sLLM인 파이-3도 공개했습니다.

 

(관련기사: MS, AI 기능 탑재한 ‘코파일럿+PC’ 라인업 공개)
(관련기사: “어디든 AI와 융합” MS 빌드, 신제품 대거 발표)

 

SNE리서치가 조사한 ‘2024년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LIB) 애플리케이션별 중장기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035년 소형 LIB의 총 수요가 1326.5GWh로 집계됐습니다.

 

부문별 시장 규모로는 xEV(전기 모빌리티) 배터리 수요가 82.5%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xEV는 원통형 셀을 적용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제품들이 있으며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전기자동차용 소형 LIB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향후 10년간 LIB의 수요가 5.57TWh(테라와트시)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6배에 이르는 양으로 가장 큰 수요처는 소형LIB와 마찬가지로 xEV로 전망됩니다.

 

부문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xEV 배터리 수요는 4760GWh로 85%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ESS향 수요는 618GWh로 11%를 차지할 전망이며 소형 애플리케이션향 LIB 수요는 193GWh로 3%의 비중입니다.

 

또한 SNE리서치가 진행한 ‘2024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기술현황 및 시장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2023년 160만 톤(10조원) 규모에서 2035년390만 톤(25조원) 규모로 2.5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산 흑연이 허용되는 2026년 말까지 호주, 북미 등의 업체와 손잡고 중국 외 세계 각지에서 흑연을 안정되게 조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또한 POSCO Future M도 2030년까지 37만 톤 규모의 음극재 흑연 생산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소형 리튬이온배터리 수요 2035년엔 1.3TWh 전망)
(관련기사: 2035 LIB 수요 5.57TWh 전망, 23년 대비 560%↑)
(관련기사: 이차전지 음극재 시장, '2035년 2.5배' 성장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 세션을 주재하고 ‘안전·혁신·포용‘ 3대 원칙을 담은 ‘서울 선언’ 동참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서울 선언에는 △상호 운용성을 지닌 보안 조치의 중요성 △각국의 AI 안전연구소 간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협력 촉진 △안전·혁신·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거버넌스 구축 의지 △기업들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필요성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특히 서울 선언은 정상 간 회의로 블레츨리 파크에서 이룬 각료 간 협의를 보다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AI 정상회의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차기 개최국인 프랑스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하 SKT)은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가해 AI가 가져오는 한계성과 페이크 뉴스 같은 부작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한 AI 인프라 접근성 강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AI 문제를 위한 기술·정책적 국제사회 공조 등을 언급했습니다.

 

네이버도 회의에 참가해 AI 시대에서 보다 안전한 AI를 위해 각 지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AI 모델들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LG AI 연구원은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유네스코와 AI 윤리 글로벌 온라인 공개 강좌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관련기사: '안전·혁신·포용' 3대 글로벌 AI 거버넌스 목표 합의)
(관련기사: “AI혁신, 균형 있는 선순환 구조 필요해”)

(관련기사: 이해찬 네이버 GIO, 문화 다양성 보여주는 'AI 모델' 중요성 강조)
(관련기사: LG, 유네스코와 AI 윤리 플랫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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