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2세대 공개와 카카오의 새로운 CEO

[주간 Tech Point] 12월 셋째 주 테크 뉴스 큐레이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2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테슬라의 새로운 로봇 영상 공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가 13일 로봇 관련 공식 SNS인 Tesla Optimus의 X 계정을 통해 1분 43초 분량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프로토 타입이던 범블비(Bumblebee)와 지난 5월 공개한 옵티머스를 Gen 1, 1세대라 칭하고 새로운 로봇을 보여줍니다.

 

2세대 옵티머스는 기능 측면보다 곡선과 깔끔한 마감에 집중됐습니다. 움직임도 한층 더 자연스럽고 빨라진 모습입니다. 또한 테슬라에서 설계한 엑츄에에터와 센서의 손 파츠가 탑재됐습니다. 

 

영상 설명에 자유로운 동작과 함께 계란을 잡는 모습이 소개되는데 이는 압력을 구별하는 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봇은 2021년 콘셉트 공개를 시작으로 작년 테슬라 AI 데이에서 상세한 제원이 공개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옵티머스의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된 기술이었습니다. 

 

(관련기사: 2세대 옵티머스, 전작보다 멀끔해진 외형과 전용 손 파츠)

 

인텔이 뉴욕에서 열린 ‘AI Everywhere’ 이벤트를 통해 차세대 AI 포트폴리오를 공개했습니다.

 

인텔은 Intel 4 프로세스 기술 기반 AI PC칩 Core Ultra 모바일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서버용 제품인 5세대 Xeon 프로세서, AI 가속기인 Gaudi 3를 공개했습니다.

 

PC와 모바일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는 인텔 CPU의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기존 i시리즈를 대체합니다. 인텔은 지난 2008년 1세대 I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출시한 13세대까지 I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했습니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 기반 AI PC가 내년부터 전 세계 노트북과 PC 제조사 230개 이상의 디자인에 AI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I PC가 2028년까지 PC 시장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인텔은 5세대 제온이 AI 가속 기능이 내장된 메인스트림 데이터 센터 프로세서라는 설명과 함께 200억 개의 매개변수 모델이 최대 42% 빠른 추론과 미세조정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AI 기술 발달과 함께 관심을 받은 AI 가속기 관련 언급도 있었습니다. 인텔은 AI 가속기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H100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며, 2024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인텔, AI 에브리웨어 시대 연다)

 

 

아마존(Amazon)이 한국에서 첫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인 태양광 프로젝트를 14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6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로, 한국의 일반 가정 2만5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8만1211메가와트씨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재생에너지 투자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원(약 58억8000만 달러) 투자 발표 이후 진행되는 신규 프로젝트 발표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마존과 SK E&S가 체결한 새로운 장기 기업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의 결과입니다. SK E&S는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합니다.

 

아마존의 재생에너지 투자는 파리협정보다 10년 앞당겨 2024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아마존의 약속인 기후서약의 일환입니다. 당초 목표였던 2030년보다 5년 빠른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운영 전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작년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90%까지 높인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아마존, 국내 첫 태양광 프로젝트 공개)

 

카카오가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그에 걸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IT 분야에 전문 지식과 경험을 보유했으며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정신아 내정자는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 눈높이를 맞춰나가는 과제를 중점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정신아 내정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습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IT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새로운 대표 선임으로 국내 대표 IT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모두 40대 여성 대표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네이버 출신이라는 점과 창업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도 비슷한 부분입니다.

 

아울러 정신아 내정자는 지난 3월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해 카카오의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으며 CA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카카오도 여성 CEO 체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내정)

 

 

구글(Google)이 올해의 검색어 키워드를 정리한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구글 검색으로 되돌아본 2023년 국내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국내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에서 전년 대비 더 많이 주목했던 검색어 기준 9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상위 10개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레시피 부문에서는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 이용자 레시피 순위에 비빔밥은 오르지 않았지만 다양한 한식 메뉴 레시피가 검색됐습니다.

 

글로벌 순위 노래 부문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5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정국의 세븐이 10위에 오르며 사그라들지 않는 BTS의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뜻 검색 카테고리는 구글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의 뜻 검색을 많이 해봤을 경험이 고려됐습니다. 잼버리, 뉴진스의 ETA 등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 외에도 스포츠, 게임, 영화 카테고리 등에서 키워드 검색어들이 각각 순위에 올랐으며 자세한 순위는 구글코리아 블로그와 구글 트렌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올해 세계에서 주목받은 한국 키워드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총 3개의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코나(EV 포함),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수상을 확정 지었습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30년째 매년 해당년도에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했으며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에도 EV6가 올해의 차를 수상했습니다. 이번 수상 확정으로 현대차는 최근 6년간 다섯 번의 수상기록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현지시각 기준 내년 1월 4일 미국 미시간주의 폰티악 M1콩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2024 북미 ‘올해의 차’ 수상 확정…후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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