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이하 KTS)이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올 상반기에 달성했다. 곧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이는 LS전선과의 사업 시너지가 기반이 됐다.
KTS는 올 상반기 매출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0억원, 순이익은 6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약 18.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억원에서 62억원으로 무려 1383.5%나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17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KTS는 국내 유일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는 한편,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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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KTS 대표는 “올 상반기 약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S의 지분 45%를 잠정 확보한 상황이다. 다음달 중순 잔금 납입을 마치면 KTS의 최대주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