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1838억…MAU 1735만 기록

당기순익 전년 대비 48.3% 증가
1분기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100만명 증가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뱅크가 2023년 상반기 1838억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저신용대출 공급과 대출금리 경쟁력 등 포용금융 실천으로 고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는 2일 상반기 영업이익 2482억, 당기순이익 1838억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호실적에 카카오뱅크는 고객 친화적인 뱅킹 서비스에 중저신용대출 공급과 대출금리 경쟁력 등 포용금융 정책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먼저 카카오뱅크의 2분기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는 1735만명으로 직전 분기 1635만명에서 100만명 늘었다. 눈에 띄는 점은 증가 추세다. 2022년 1분기 1510만에서 2022년 4분기 1610만으로 100만명이 증가했는데 올해의 경우, 이 기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고객 수의 경우엔 1분기 2118만명에서 2분기 2174만명으로 늘었다. 특히 중장년층인 40대 이상 고객이 활발이 유입됐다. 카카오뱅크가 발표한 자료에서 40대 침투율은 2022년 2분기 55%에서 64%로, 50대 침투율은 30%→40%, 60대 이상은 7%→10%로 늘었다.

 

고객 증가는 여신과 수신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여신 잔액은 약 33조9000억원으로 직전 1분기 29조3000억원에 비해 10%증가했다. 수신 잔액도 40조2000억원에서 43조6000억원으로 커졌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여신 확대와 △mini 고객 연령 하향 △오토론 출시 △채권 투자상품 판매 확대 △공모주 투자서비스 출시 △대출비교서비스 출시 △본인인증 사업 강화 등으로 고객 확장과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으로 포용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과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로 혁신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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