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

올 1분기 매출 5975억, 영업이익 1823억 기록...영업이익률 30.5% 달성
바이오 의약품 약진, 신약 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대 계획

 

[더테크=조재호 기자] 셀트리온이 올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800억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증가 및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영업이익률도 30.5%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분기 매출에서 처음으로 4천억 매출액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8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매출액 5975억원, 영업이익 1823억원, 영업이익률 30.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4%,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가 및 글로벌 시장의 견고한 시장점유율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차세대 주력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공급 증가로 바이오시밀러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율도 수익성이 높은 램시마SC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30.5%로 개선됐다. 직전 분기 이익률은 19.7%였다.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SC의 점유율 성장은 미국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올해 10월 램시마SC의 미국 허가 획득을 예상했다.

 

 

향후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임상 및 허가 절차를 본격화해 2025년까지 11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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