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전년동기比 영업이익 100% 이상↑

올 2분기 실적발표, 매출 6425억원·영업익 588억원
연간 수주목표도 21% 상향 조정

 

[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 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16.2%를 보이는 등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할 만 하다.

 

HD현대일렉트릭이 26일 공시를 통해 공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선 739억원,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024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성장은 더욱 두드러졌다. 588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분기 대비 125억원,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6억원이나 뛰어올랐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글로벌 전력기기 발주 증가로 제품군별 매출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어나 실적 견인의 원동력이 됐다. 회전기기와 배전기기의 매출도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각각 14.2%, 6% 증가했다.

 

수주증가세에 힘입어 연간 수주목표도 상향 조정됐다. 기존 26억3400만 달러에서 31억8600만 달러로 21% 늘어났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12억3200만 달러를 수주해 상반기에만 20억 달러의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HD현대일렉트릭, 美-유럽서 잇따라 대형 계약 체결)

 

HD현대일렉트릭은 향후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북미시장에서 중장기 물랴을 확보하는 한편,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망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전 제품의 수주 역랴을 강화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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