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AI 포털 서비스, 구글 'PalM2' 추가 탑재

다양한 언어 모델을 탑재해 이용자 편의성 강화
100개 이상 다국어 지원하는 구글의 최신 언어 모델 도입

 

[더테크=조재호 기자] AI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이 자사 서비스에 구글의 최신 언어 모델을 추가했다.  지난 3월 '뤼튼 2.0' 발표에 이은 추가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언어 모델 선택 폭을 넓혔다.

 

뤼튼은 구글이 개발한 팜2(PaLM2) 비영어권 언어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추가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팜2는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LLM(Large Language Models, 거대 언어 모델)이다. 구글이 챗GPT의 대항마로 내놓은 바드(Bard)도 팜2를 기반으로 한다. 팜2는 100개 이상의 다국어 텍스트를 학습해 다양한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고 생성, 번역할 수 있다.

 

앞서 뤼튼에는 오픈AI가 개발한 GPT4, GPT3.5, GPT3.5 16K와 스태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여러 생성형 AI 언어 모델이 탑재된 바 있다. 앞으로는 구글의 팜2 언어 모델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 

 

실제 뤼튼 채팅창을 살펴보면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언어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뤼튼의 설명에 따르면 팜2는 ‘빠르고 가독성이 높다’고 GPT4의 경우 ‘똑똑하다’, GPT3.5는 ‘빠르다’, GPT 3.5 16k는 '길게 대답한다' 등의 언어 모델의 특징을 알려준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구글의 팜2 탑재를 통해 ‘모두를 위한 AI 포털’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용자들이 생성형 AI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언어모델을 선별해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뤼튼은 지난 5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성형 AI 컨퍼런스인 ‘GAA 2023’을 개최하고 누구나 AI 툴을 제작할 수 있는 ‘뤼튼 스튜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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