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생성형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신규 투자한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X을 개발하며 쌓은 기술을 선정된 스타트업에 공유할 예정이다.
네이버 D2SF는 AI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하고 협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생성형 AI 관련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네이버 D2SF는 △AI 반도체와 같은 인프라 스타트업 △파운데이션 모델, AI 경량화 등 데이터·모델 처리 스타트업 △생성형 AI를 활용해 산업에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스타트업 등 생성형 AI 벨류체인 전반에 걸쳐 발굴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더테크에 “D2SF는 꾸준히 AI 분야에 투자를 이어왔으며 이번 공개 모집도 그 일환”이라며 “최근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와 발맞춰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 검토를 거쳐 11월부터 투자·협업이 논의된다. 최종 선정팀은 네이버 D2SF의 투자와 함께 하이퍼클로바 X 등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네이버 D2SF는 다양한 기술 부서와 교류 기회를 마련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은 △홍보 및 마케팅 △후속 투자 유치 지원 △제품 사용성 및 UI·UX 피드백 등 프로그램을 제공 받는다.
앞서 네이버 D2SF는 AI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오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네이버 D2SF를 통해 발굴된 AI 스타트업은 대표적으로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스닥 상장을 앞둔 크라우드웍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