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중소기업) 사업자들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사회공헌 기능 강조와 동시에 쇼핑 플랫폼의 생태계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네이버는 자신만의 개성있는 브랜드를 갖춘 SME 사업자들이 온라인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궈낼 수 있도록 ‘네이버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브랜드 사업을 키우고자 하는 단계의 SME에게 필요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해 맞춤형 브랜딩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가 축적한 데이터와 프로젝트 꽃 앰비서더 활동에서 들은 SME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 단계를 세분화해 성장 로드맵을 구축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6월과 7월 ‘SME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라인 창업 단계를 지나 브랜드 자산 구축을 희망하는 SME를 지원해왔다. 이번 부스터 프로그램은 나만의 고유 브랜드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높여 고객을 유치하고 사업 운영의 효율을 높혀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플랫폼 활용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더테크에 “이번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2016년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SME의 가치를 재고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을 돕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고유의 브랜드를 지닌 SME를 대상으로 브랜드 성장 단계에 따라 클로바 MD나 AI 큐시트 헬퍼 등 AI 기술이 접목된 기술 교육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면 △SME 브랜드 스케일업 단계에 필요한 마인드셋 교육 △내 브랜드와 관련된 데이터와 스토어 및 대표상품 분석 △더 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도구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 교육 및 지원 △팀네이버 실무진 교육 및 Q&A 세션 등이 마련됐다.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SME 브랜드 사업자들이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진행하고 장기적으로 스스로 플랫폼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진단에 따른 맞춤 교육과 밀착지원도 강화한다.
각 성장 단계에서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커머스 솔루션 연계와 브랜드 검색광고 및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등의 마켓팅 툴 활용법을 안내하고 데이터 분석과 CRM마케팅을 통한 브랜딩 작업 등 사업 운영과 전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실무진 교육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은 내달 10일까지 약 2간 프로그램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상품을 직접 기획∙개발하거나 브랜드 상표권 등 브랜드 IP를 가진 파워~빅파워 등급 사업자로 약 100여 개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