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글쓰기 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글쓰기 ‘클로바 포 라이팅’
서비스 지원 범위 확대와 더불어 고도화 진행할 것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중소상공인과 자사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AI 지원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글쓰기 AI 서비스를 진행한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창작 도구인 ‘클로바 포 라이팅(CLOVA for Writing)’의 일부 기능을 인플루언서 토픽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 토픽을 발행할 때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해 블로그 요약문과 제목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토픽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콘텐츠를 묶어 하나의 글로 재구성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이다.

 

현재 2만명의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월 7천개의 토픽을 발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 포 라이팅을 통해 토픽 발행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사업자의 글쓰기를 돕는 도구다. 네이버는 앞으로 해당 기능을 서비스 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중소상공인과 창작자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준 네이버 커뮤니티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클로바 포 라이팅 기반의 AI 글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창작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가 든든한 사업 파트너이자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같은 전문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홈페이지 운영자 등 전문적인 글쓰기 도구가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2022년부터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스마트스토어 고객 문의를 분석하고 요약해 판매자들에게 FAQ를 추천해주는 ‘클로바 라이브챗’ 솔루션과 트렌디한 마케팅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지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에서 제품의 정보를 분석해 라이브 커머스 큐시트 작성을 돕는 ‘AI 큐시트 헬퍼’를 출시해 중소상공인이 쉽게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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