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개 계열사, EVS37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보여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EVS 37 참가
전기차 배터리부터 파워트레인, 실내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장부품 등 소개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를 비롯한 4개 계열사가 전기차 올림픽에서 계열사별 기술 역량과 함께 다양한 전장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LG는 이달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 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세계 60여개국 1500명의 전기차 전문가와 200여 업체의 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LG는 이번 EVS37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A Visionary Story of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회장에서 LG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시작으로 △파워트레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라이다(LiDAR △디스플레이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계열사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살펴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EVS37 기조연설자로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이 참가해 ‘모빌리티의 미래(Delivering the Future of Mobility)’를 주제로 발표한다.

 

아울러 LG 연구진들이 학술대회에서‘전기차 배터리 성능저하와 고장진단 분석’,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을 위한 주요 기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등을 주제로 연구성과를 공유해 LG의 R&D 역량을 알린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LG 계열사들이 전기차 분야에서의 위상을 보여줄 기회”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의 니즈에 따라 맞춤 제공이 가능한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해 ‘셀투팩(Cell to Pack)’ 기술, ‘B-Lifecare’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차량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프리미엄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을 소개한다.

 

합작법인인 LG마그나는 ‘하이 스피드 헤어핀 모터(High Speed Hairpin Motor)’와 ‘800V SiC Inverter’, ‘800V IPGM’을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처음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고화질 P-OLED(Plastic-OLED)와 ‘ATO (Advanced Thin OLED)’, ‘무안경 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이 적용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제품을 전시한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라이다(LiDAR)’를 비롯해 ‘5G-V2X 통신 모듈’과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Nexlide)’,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Wireless BMS)’을 소개한다.

 

LG는 계열사별 특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의 다양한 전장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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