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조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일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냉동공조협회(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 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해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AHRI는 1953년 출범해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평가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는다.
LG전자가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공기조화기(AHU) 등 6개 제품군이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62개 제품이 모두 성능평가를 통과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받으며 시스템 에어컨 등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부터 비롯된다.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며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레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