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력사업과 신사업 조화로 1분기 최대 매출

2024년 1분기 매출액 21조, 영업이익 1.3조 달성 역대 1분기 최대 기록해
주력사업을 비롯해 구독 등 신규 비즈니스 도입으로 B2B 등 추가 실적 창출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을 비롯해 구독과 B2B 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분야의 성과가 실적을 한번 더 견인했다.

 

LG전자는 25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은 5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회사는 이번 최대 실적에 대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B2B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의 차열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해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도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었지만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 브랜드샵을 활용한 D2C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생산지 전략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본부는 1분기 매출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에 10.9%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공감지능 가전의 진화를 추진하고 제품 관리 등의 구독 사업으로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냉난방공조나 빌트인 등 B2B 사업 확장도 가속화한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본부는 1분기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에도 매출 홖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대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램프 등으로 이어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HE(Home Entertainment)본부는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의 TV 수요 회복세와 2024년형 신제품 출시로 호조세를 보였다. 회사는 향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를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BS(Business Solutions)본부는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의 부품가 상승 및 경쟁 심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IT 시장이 전년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등 IT 신제품 앞세우고 미래성장 위한 신사업 조기 전력화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7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