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입장에서 심사한 'LG 어워즈'서 혁신 공유됐다

LG, 나흘간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 임직원 참여하며 높은 관심 보여
AI 가사도우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시상식 소개하고 알파블, 컴포트 키트 전시

 

[더테크=전수연 기자] LG가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의 가치 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LG 어워즈’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는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LG는 2019년부터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LG는 올해 LG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구성원 심사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올해 LG 어워즈에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LG는 출품된 제품,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해 최고상을 선정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한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다.

 

개발팀은 TV에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들의 페인 포인드에 주목했다. 사용자는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이 지저분해 보이고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에 개발팀은 선 없는 TV라는 혁신 폼팩터의 TV를 선보였다. 그 결과 복잡한 연결선 없이 집안 어디든지 TV를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이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고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중단 위기에 선제 대응해 고객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이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또 LG는 연계 행사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춤을 추며 수상자들을 환영하고 사회자와 대화하며 시상식 일정을 소개하도록 구성했다. LG전자가 올해 CES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LG는 행사장 내에 알파블과 컴포트 키트도 전시해 구성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알파블은 LG전자가 올해 초 CES에서 처음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자동차다. 컴포티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생활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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