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이하 이통3사)가 추석을 맞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명절에 증가하는 스미싱 보안 문제와 이동통신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해 명절기간 원활한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는 추석 명절부터 연말까지 증가하는 스팸,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인한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는 기업이 발송하는 메시지에 전화번호 대신 각 기업이 브랜드 프로필로 등록한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 등을 삽입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이통3사는 지난해 말부터 기업이 로고나 브랜드 대표 이미지를 등록할 수 있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RCS비즈센터에서 제공 중이다. 기업은 해당 기능을 활용해 특정 기업에서 보낸 메시지임을 사용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한 번의 등록으로 일반메시지(SMS·LMS·MMS)와 RCS(채팅플러스)에 모두 적용된다. 기업은 등록한 이미지의 도용을 막을 수 있어 스팸,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오인 받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이통3사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통해 브랜드 프로필 등록이 활성화되면 기업과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업메시징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는데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사용자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의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동안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일 평균 약 1150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5G와 LTE 기지국 용량도 증설했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가 추석을 앞두고 더욱 편리하게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웹 교통정보 페이지’를 개편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네이버 검색창에 실시간 교통정보 또는 지역명과 교통정보를 입력한 후 지도 확대 버튼·지도 영역을 선택해 접속할 수 있다.
추가된 기능은 지도를 확대하고 움직일 때 지도 위에 표시되는 아이콘을 통해 CCTV 위치와 도로 위 사고·통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는 지도 설정 버튼을 눌러 위성 지도로 변환하거나 CCTV 아이콘을 켜고 끌 수 있다.
아울러 △원하는 도로를 선택해 도로별 교통정보 확인 △지도 상에 표시된 정체 정보 선택 후 확인 △선택한 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만 표시 △도로의 정체 정보 △CCTV, 사고, 통제 정보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